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느는 가운데, 외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금융 사기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예상치 못하게 카드가 결제될 경우, 이를 나중에 취소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예방할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추가금이나 수수료 부담이 발생하면 여행의 즐거움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신한카드 사용자분들이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신한카드 해외 결제 차단 서비스란?
사진 출처: 신한플레이 앱
신한카드는 카드 정보가 복사될 것을 우려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결제 시도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추후 보이스피싱이나 카드 도용 등의 금융 범죄로부터 여러분의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기능입니다. 다만, 만약 여러분이 해외여행 중 카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사전에 해외결제 차단 해제를 해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카드사에서 해외 결제 시도를 허용하지 않아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 결제 차단 서비스를 해제하는 방법
결제 차단 서비스는 국내에서도 해외로 나간 이후에도 가능하지만, 되도록 여행을 떠나기 전 먼저 설정을 해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인터넷 환경이나 사설망에 따라 국내의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제한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서비스 해제를 하는 방법은 크게 모바일 앱과 은행사 사이트, ARS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신한플레이 앱으로 해제하기
사진 출처: 신한플레이 앱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갖고 있기에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해제하는 것이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입니다. 신한 사용자 전용 앱인 신한 플레이를 설치한 뒤, 화면 하단의 카드 관리 메뉴를 터치하면 ‘해외 이용 정지/해제’ 탭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순식간에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PC 웹사이트에서 해제하기
사진 출처: 신한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활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신한카드의 PC 웹사이트에 접속해 해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상단 메뉴바의 카드 항목을 선택한 후’해와 이용 서비스’를 찾아 클릭한 한 뒤 ‘해외 원화 결제(DCC) 사전 차단’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용자 내용에 따라 ‘해외 거래 안심 설정’에서 설정할 수도 있으며, 이후 본인 인증을 완료한 뒤 서비스 차단 해제를 요청하면 됩니다.
ARS 고객센터로 문의하기
모바일이나 인터넷 사이트 이용이 어려우시다면 신한카드 고객 센터 ARS에서 상담을 통해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신한카드 고객센터 1544-7000으로 전화한 뒤 안내 설명에 따라 ‘카드 해외 결제 관련’ 메뉴를 선택해 연결된 상담원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다만 대기자 수에 따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해외 카드 사용 안전을 위한 필수 설정
해외는 시차가 있다 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곧바로 카드사 등의 도움을 받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또 현지 경찰들이 적극적 도움을 주지 않거나 이를 방관하는 상황도 많으며, 인터넷 등이 너무 느려 대책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사기나 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최선의 대비가 필요한데요. 저희가 추천해 드리는 건 ‘해외 거래 안심 설정’, ‘실시간 SMS 알림 서비스’,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 등입니다.
카드 부정 사용의 원천 차단
사진 출처: 신한해외거래안심설정
해외 거래 안심 설정(Self-FDS)은 해외에서의 카드 부정 사용을 차단하는 것으로, 출국 전 출입국 정보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카드를 사용할 국가를 특정해 지정할 수도 있고, 카드의 사용 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외의 국가에서 카드가 부정 사용되거나 여행 기간만 카드를 살려두는 것이 가능한데요. 또한 거래 유형이나 금액을 제한 해 한 번에 큰돈이 결제되는 사기 사건을 예방할 수 있으며, 도난 및 분실되었을 때는 일시 정지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결제 내역을 곧바로 확인
실시간 SMS 알림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카드 결제가 발생할 때마다 휴대전화 문자로 금액과 거래처가 전송됩니다. 만약 본인이 사용한 적 없는 카드 사용 내용이 전송된다면, SMS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를 빠르게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원화로 해외 결제하면 큰일나는 이유
하나 더,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여러분이 명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해외 원화 결제, DCC라는 서비스입니다. 간혹 해외에서 그 나라 통화로 결제할지, 원화로 결제할지 물어볼 때가 있는데, 이때는 무조건 현지 통화로 결제를 요청해야 합니다. DCC는 현지에서 한 번, 국내 카드사에서 또 한 번 이중 환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듭 수수료가 들기 때문인데요. 총 결제 금액의 3~8%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청구되는 등 원화 결제를 선택했을 때의 장점이 전혀 없습니다.
카드사의 비상 연락처 숙지하기
인터넷이나 휴대전화가 안 될 때를 대비해 카드사 해외 연결 고객 센터 번호를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번호는 24시간 상담원이 근무하기 때문에 현지 전화번호로도 연결할 수 있으며, 가장 빠르게 안전과 보안 대책을 적용해 줄 수 있습니다.
해외거래안심설정(Self-FDS) 100% 활용하는 방법
사진 출처: 신한카드 홈페이지
앞서 설명한 해외 거래 안심 설정(Self-FDS)의 경우, 좀 더 안전 기능을 심화해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 출장 및 입출국이 잦은 분들의 경우, 몇 가지 팁을 알아두면 출국 때마다 번거롭게 추가 설정을 할 필요가 없는데요. 이번에는 그 디테일한 활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로밍 정보를 활용한 심화 기능
로밍을 활용한 해외 부정거래 차단 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해외에 나갈 때마다 직접 해외 거래 안심 설정(Self-FDS)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통신사에서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해외 결제를 가능하게 만들며, 귀국 시에는 또 자동으로 차단하여 불편한 수고를 덜어줍니다.
직접 앱을 통해 설정하는 방법
위와 같은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모바일 신한 플레이 앱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만약 사용이 어렵다면 웹사이트로도 가능합니다. ‘납부·편의’ 메뉴에서 ‘해외 사용 안심 설정(Self-FDS)’ 항목을 찾아 등록/해제를 진행하신 뒤 원하는 카드와 설정 내역을 선택합니다. 이후 본인 인증 절차 몇 단계만 거치면 설정이 끝납니다.
Self-FDS 설정이 중요한 이유
해외 부정거래는 100% 상대방의 과실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대부분 고객에게도 사용상의 일부 책임이 전가됩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한 뒤 이를 수습하기보다는 당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데요. Self-FDS는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글을 마치며
현대사회는 세계화로 누구나 외국 땅에 체류할 기회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만큼 외국에서 사기나 범죄를 겪을 위험도 큽니다. 그만큼 비행기에 타기 전, 여러분이 외국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금융 문제와 이를 방지할 방안을 익혀 두어야 합니다. 이는 여러분의 여행을 오로지 좋은 기억으로만 남기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